“ 여기 오늘따라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것 같냐? 원래 그랬었나… 조금 긴가민가한데? 그래도 네가 좋으면 또 오자. “
김도훈? 너 김도훈을 모른다고? 걔가 걔잖아. 얼굴 작고 훈훈하게 생겨서 옆 학교 여자애들한테도 난리라는... 걔랑 같은 반인 애들 말로는 걔가 성격 자체가 진지할 때는 진지하게, 놀 때는 재미있게 노는 편이라고 하더라? 그런데, 낯을 가리는 경향이 좀 있어서 친해지기 전에는 거의 차분한 애로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. 심지어 개랑 친한 하우스 애들 말로는 걔가 친한 애들 하고는 장난도 엄청 잘 치고 다닌다더라? 아, 그런데 너 그거 들었어? 걔가 학교에서 요즘 다른 것들 해 보려고 하는 것 같다던데… 댄스 동아리 들어가라고 처음 부추긴 애도 하우스 애들 중에 있다더라? 둘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요즘 난리던데… 둘이 뭐 있는 건가? 있는 거면… 누구일까?
* 댄스 동아리 'SYD'의 멤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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