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 이야, 여기가 명당이네. 우리 나중에 여기 또 올래? 사진같은 건 내가 또 잘 찍잖아. ”
이찬영? 너 이찬영을 모른다고? 걔가 걔잖아. 큰 키에 잘생긴 외모 때문에 옆 동네 학교에서까지도 잘생겼다는 얘기가 돈다는... 걔랑 같은 반인 애들 말로는 걔가 성격 자체가 차분하면서 모든 일을 거의 다 즉흥적으로 해결하는 성격이라고 하더라? 그래서 걔랑 있으면 계획을 안 했는데 일은 다 끝내서 신기하다잖아. 걔랑 친한 하우스 애들 말을 들어보면 걔가 하우스 안에서는 또 엄청 웃기다나 뭐라나... 아, 그런데 너 그거 들었어? 낭독회 때 VIP 석으로 한 명을 부를 수 있는데 걔가 부른 애가 썸 타는 애 아니냐고 난리났었던 애라잖아... 진짜일까? 진짜면 누구일까?
* 독서 동아리 '다독'의 멤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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