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 제출 기한 어제까지였어. 아, 혹시 학교 앞에 늘 상주하는 고양이 못 봤어? 요즈음 통 안 보여서 걱정이라. 츄르 잔뜩 준비했는데. ”
마에다 리쿠? 너 마에다 리쿠를 모른다고? 걔가 걔잖아. 시크하게 생긴 외모에 걸맞게 성격도 다소 시크해서 애들이 쉽게 잘 못 다가간다는... 걔랑 같은 반인 애들 말로는 걔가 원래 성격이 무심한 애라고 하더라?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나오는 다정함은 기본적으로 나오긴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인 후에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하더라고. 그래서인지 깊게 사귄 친구는 몇 없지만 하우스 애들이랑은 되게 가깝게 지내는 것 같긴 하더라. 맞다, 애들끼리 하나보다 둘이 낫다고 하는 거 언제 한 번 들었던 것 같은데... 걔는 둘보다 혼자인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던 것 같아. 고집이 은근 있어서 토론같은 것도 잘 안 진다잖아. 그래도 애기들이나 귀여운 걸 조금… 아니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? 무장해제 그 자체라나 뭐라나... 아, 그런데 너 그거 들었어? 그 무심하다고 유명한 걔가 하우스 애들 중 한 명이랑 같이 있는 걸 봤다던데... 걔가 그렇게 달달하게 쳐다보면서 웃는 걸 처음 봤다잖아. 진짜일까? 진짜면... 같이 있던 애는 누구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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